적금대교 국도77호선

적금대교는 국도 77호선을 연장하는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의 종점측 교량으로서, 여수시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을 연결하는 중앙지간 850m의 단경간 현수교를 포함하는 총연장 1,340m의 연륙교이다.

적금대교는 다도해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며 지역적인 Landmark 기능성을 높이고자, 현수선 케이블의 유려한 곡선미와 장지간의 웅대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도록 단경간 현수교로 계획하였다.

적금대교는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육교로 계획된 해상교량의 특성상 공사, 품질, 안전, 환경관리 측면에서 다양한 특수성을 가진다.

공사관리 측면에서는 자제의 적치 및 운반 등을 위해 물양장과 제작장을 시점과 종점부에 각각 조성하였으며 해상부의 원활한 공사진행을 위해 해상B/P, 해상크레인, 예인선, 바지선, 연락선 등과 같은 각종 선박 및 운송설비를 사용하였다.

품질관리 측면에서는 염해에 대비하고 철근의 부식을 방지하여 해상구조물의 내구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에 고로 슬래그 시멘트를 사용하였고, 보강거더에는 초내후성 중방식도장(불소수지+에폭시: 두께 225μm)을 적용하였다. 또한 비말대구간 주탑 및 교각, 해수 중 기초에 염분침투가 현저하므로 염해를 고려한 충분한 피복 두께(10cm이상)를 적용하였고, 내염도장을 실시하여 목표 내구년한(100년 이상)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는 공사 중 공사해역을 운행하는 선박과 구조물과의 충돌방치 및 안전항해를 위해 우물통기초에 충돌방지공을 설치하였으며, 주탑과 해상에 각각 항로표시등과 등부표를 설치하여 24시간 관리도록 하였다. 또한 현장을 출입하는 공사관계자 및 근로자는 기본 안전 보호구를 포함하여 추가적으로 구명동의를 필수 착용하여야 작업 및 이동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